인제 여행지를 안내해드립니다.

내설악 백담사는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자장율사가 세운 절로 처음에는 한계사라 불렸으나 그 후,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가 100개 있다고 하여 백담사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십여 차례 소실됐다가 6·25전쟁 이후 1957년에 재건된 백담사는 민족의 질곡과 역사를 반영하듯 긴 세월 동안 소실과 중건을 반복하며 총 아홉 번의 환골탈태를 거쳐 오늘날의 백담사에 이르렀습니다.

설악산 자락 품에 아늑하게 들어앉아 있는 백담사의 입구에는 에메랄드빛의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백담계곡이 흐르고 많은 사람이 자그마한 소망을 담아 쌓아올린 돌탑이 무수히 흩어져 장관을 이룹니다. 백담계곡을 가로지르는 돌다리 수심교를 지나면 그 건너로 고즈넉한 산사의 자태가 펼쳐집니다.

경내로 들어서 삼층석탑을 지나면 정면으로 보이는 중심법당 극락보전에는 보물로 지정된 목조아미타불좌상이 모셔져 있으며 이를 비롯하여 산령각, 화엄실, 법화실, 정문, 요사채, 부속암자로는 봉정암, 오세암, 원명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오세암’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백담사는 만해선사가 불교유신론(1910년)과 님의 침묵(1925년)을 지은 곳이며, 만해의 승려생활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이로인해 백담사는 만해의 정신이 깃든 곳으로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백담사에 만해기념관과 만해당, 만해교육원 등이 건립되면서 백담사에서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그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육장이 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물(水)의 발(簾)이 드리워진 폭포계곡을 따라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등산로. 백담탐방지원센터부터 수렴동대피소까지 탐방하는 코스(편도 11.2km, 3시간 소요)

수렴동은 아름다운 폭포를 이르는 말이며 이에 걸맞게 탐방로 곳곳에 폭포줄기가 이어져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고 맑게 만들어 줍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물길을 따라 걷는 평탄한 길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편안하게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등산로로 유명합니다.

백담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 계곡 코스는 외설악의 천불동계곡과 함께 설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며 구곡담 계곡은 용아폭포, 용손폭포, 쌍용폭포와 함께 만수담, 쌍용담등 9개의 담이 있어 유래된 이름으로 계곡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담계곡 맑은 물따라 생태기행이라는 탐방해설프로그램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남교리에서 시작하는 십이선녀탕 코스는 매우 길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서 철저한 사전준비와 충분한 산행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밤이면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는 십이선녀탕은 설악의 계곡 중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힙니다. 12개의 탕을 이루고 있다하여 십이선녀탕으로 불리지만 8개의 폭포만이 뚜렷하고 나머지는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폭포와 탕이 연속으로 이어진 이 십이선녀탕 중 백미는 단연코 제일 위에 있는 복숭아탕이다. 자연의 힘으로 조각된 신비의 복숭아탕을 지나 대승령에 이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서북주능 길이고 오른쪽이 장수대로 향하는 길입니다.

장수대는 6.25전쟁 때 전사 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넋을 달래기 위해 1959년에 지어진 산장의 이름입니다. 인근 44번 국도변에는 기암절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운전자의 시선을 빼앗아 안전운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장수대에서 한계천을 건너 올려다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가리산(1,519m)이다. 주걱봉, 삼형제봉과 함께 연봉을 이루고 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장수대 분소 매표소를 지나 숲길을 따라가면 가파른 산길에 쇠다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가파른 산길이 완만해질 즈음, 대승령으로 오르는 길에서 옆으로 20m 쯤 넓은 암반 위로 나아가면 맞은편 절벽을 타고 내리꽂히는 높이 88m의 대승폭포가 그 힘찬 모습을 드러냅니다.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로 손꼽히며 오색무지개와 물보라가 날리는 광경은 보는 이를 황홀케 합니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는 산간지역의 전형적인 토막집(귀틀집), 산간 지방에서 대량으로 목기를 만들던 ‘갈이틀’이라는 도구, 디딜방아간 등을 통해 산촌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산촌사람들의 사계절, 식생활, 인제읍 옛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요시설로은 세족대, 박인환 생가, 박물관, 어린이놀이터, 화토길, 김부대왕, 토막집, 황장금표, 12지신상, 인공폭포, 기린정 등이 있습니다.

인제시내 산촌민속박물관과 나란히 있는 박인환문학관.

당시 박인한시인이 명동백작으로 불리며 명동을 누볐던 명동거리를 재현해놓았습니다. 시인들의 아지트 ‘마리서사’ 명동술집 ‘포엠’ 선술집 ‘유명옥’ 문인들의 교류지 ‘봉선화다방’ 세월이가면을 지은 ‘은성’ 등. 마치 드라마세트장 처럼 꾸며져 있으며 독서를 할수있는 다목적실과 박인환거리에는 목마와 숙녀 조형물과 거리미술작품들을 볼수있습니다.

해방후 평양의학 대학을 중퇴하고 서울로 돌아온 박인환은 부친과 이모로 부터 차입한 돈 5만원으로 종로 3가 낙원동 입구에 시인 오장환이 운영하던 서점을 넘겨받아 ‘마리서사’를 열었다고 합니다.

마리서사에는 앙드레브로통, 장콕도 등 여러문인들의 작품과 문예지, 화집 등이 갖추어져 김광균, 김기림, 정지용, 김광주, 김주영 등 여러시인과 소설가들이 자주 찾는 문학 장소이자 한국 모더니즘 시운동이 일어난 발상지였습니다. 책방 마리서사의 경영은 사업이 아니라 청년 박인환이 문단에 데뷔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자 정신적 의지처의 역할을 했습니다.

  • 문의처 : 033-462-2086 (박인환문학관)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목재 생산 위주의 단순히 경제성만 추구하지 않고 자작나무 숲만이 간직한 생태적·심미적·교육적 가치를 발굴하여 숲을 느끼기게 하기 위해 마련한 명품 숲이라고 합니다.

숲을 찾는 이에게 육체적·정신적 정서를 일깨워 사회 속에서 건강한 유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힐링과 치유의 숲이라고 합니다.

가을엔 황금빛 잎에 은빛 나무줄기가 색의 대비를 이루며 아름답게 물든 자작나무숲, 겨울엔 흰 눈 쌓인 사이로 파란 하늘과 쭉쭉뻗은 자작나무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사계절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탐방로]

  • 1코스(자작나무 코스) : 0.9km
  • 2코스(치유코스) : 1.5km
  • 3코스(탐험코스) : 1.1km

[숲 현황]

  • 조성면적 : 25ha
  • 기반시설 : 산책로, 연못, 목교, 목계단, 탐방로, 그네 등
  • 편의시설 : 숲속교실, 전망데크, 화장실 등

[이용안내]

  • 문의처 : 033-460-8036 (인제국유림관리소)

전국 최고의 래프팅코스로 유명한 인제군 내린천의 래프팅이 다른 강들보다 각광을 받는 이유는 맑은 물, 풍부한 수량, 내린천 계곡의 절경, 여러 난이도의 급류 코스가 잘 갖추어져 있기때문입니다. 내린천의 래프팅코스는 약70Km이며 이중 약20km를 운영 개발중입니다. 시원한 계곡의 물살을 가르며 건강과 스릴을 만끽해보세요.

래프팅(RAFTING 급류타기)은 여럿이 함께 PVC나 고무로 만든 배를 타고 강의 급류나 파도를 타는 레저스포츠입니다. 2-3시간 가량 타고 내려오다 보면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체력단련과 도전의식, 인간에 대한 신뢰와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코스정보]

  • 총구간 : 20km(궁동유원지-고사리쉼터)
  • 1구간 : 서리궁둥유원지~고사리밤골유원지
  • 수량에 따라 보통 수량시 (원대교-밤골,고사리,약7km(2시간~3시간), 수량이 많을시 (궁동유원지-원대교,약7km(2시간~3시간)운영
  • 2구간 : 미산합수머리~하남리 후평교 솥밭
  • 3구간 : 십이선녀탕아래부터 ~ 200m, 오작교 아래부터 ~ 700m

영화 “태백산맥” 전투장면 촬영지로 잘 알려진 필례계곡은 계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명소로 되어 있습니다. 이 약수는 1930년 경에 발견된 탄산약수로 설악산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그 동안 아는 이들만이 찾는 약수터에 불과했습니다.

1994년 7월 현리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개통되면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필례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필례약수는 이웃에 있는 오색약수나 방동약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곳이니만큼 호젓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제읍에서 귀둔을 거쳐 한계령방향으로 약 11km 지점의 필례계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필례약수는 피부병과 위장병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멀리 서울에서도 찾는 이가 늘고 있스니다. 약수는 숙취에도 좋으며, 약한 탄산수로 철분이 있어 맛이 비립니다. 약수터 이름을 필례라고 부르게 된 것은 베짜는 여자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필녀(匹女)」가 와전되어 굳어진 명칭입니다. 약수터 주변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조용한 휴식처를 이루고 있고 주변의 가게들이 여러 가지 편의를 도모해 주기 때문에 큰 불편없이 조용하게 쉬었다 오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방동약수는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린면 사무소에서 추대계곡쪽으로 약20Km를 가면 오른쪽으로 약수입구가 있습니다. 방동약수는 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서 “한국의 명수”로 지정할 만큼 효험이 있는 신비의 물로서, 물맛도 물맛이지만 인제군 특유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번 찾아가 볼 만한 곳입니다.

지금부터 약 300년 전 어떤 심마니가 이곳 방동리에서 <육구만달>을 캤습니다. 육구만달은 60년생의 씨가 달린 산삼을 말하는 것으로, 신비의 명약입니다. 바로 이 산삼을 캐낸 자리에서 약수가 치솟기 시작했는데 방동약수가 바로 그것입니다. 산삼을 캐낸 그날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본일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약수를 마시고 효험을 보았다고 합니다.

300년 이상된 엄나무 아래 깊이 패인 암석 사이에서 나오는 무색투명한 광천수인 방동약수는 나무뚜껑을 덮게 만들어져 있으며, 주변의 숲이 울창하고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폭포·계곡이 연이어 있어 한적하고 신선한 자연을 모습 그대로를 맛볼 수 있는 가족단위로 쉬어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점봉산의 령인 곰배령은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연중 입산통제 구역입니다. 최근 인터넷 등 언론에 유명 산행지로 게재되면서 탐방객들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09.7.15부터 점봉산 일원 2049ha의 원시림 가운데 일부구간(진동-강선리-곰배령)에 대하여 생태체험장으로 개방되었습니다.

곰배령의 매력은 웅장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발견된다는 금강초롱이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고, 아무렇게나 우거진 나무들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솔길이 군데군데 뻗어나 있습니다.

곰배령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해발 1,100m 고지에 약 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합니다.

봄에는 얼러리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 투구, 단풍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이고 장보러 넘어다니던 길입니다. 가족단위의 탐방코스로 훌륭할뿐 아니라 죽기전에 가보아야 할 아름다운 산으로 소개되고 있기도 합니다.

[탐방안내]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자연 체험 및 환경교육의 장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산림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오니 탐방문의는 인제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처 : 033-463-8166 (인제국유림관리소)

강원도 양구군 대암산 해발 1,300m지점에 위치한 용늪은 함경북도와 백두산에 이어 3번째 발견된 고층습원으로 지난 66년 DMZ 학술조사단에 의해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폭 225m의 달걀모양으로 형성되어 수소이온 농도 5.8의 강한 산성을 띠고 있으며 늪에는 이끼만 자랍니다.

이끼가 쌓인 이탄층의 높이는 1.4m로 생성연대가 4,500~5,000년전으로 추정되며, 부근에 서식하는 식물의 각종 꽃가루가 연대별로 쌓인 것이 이탄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종 희귀 곤충과 식물이 서식하는 용늪은 천연기념물 제 24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근의 대암산은 대우산과 함께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용늪은 1997년 7월 28일 국내처음으로 람사협약이 적용된 곳으로 람사협약이란 정식명칭은 “습지보전 국제협약”이라고 하며,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RAMSAR)에서 채택되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상실과 침식을 억제하고 물새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1975년 발효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3월 28일, 세계에서 98번째로 가입신청을 했으며, 협약가입 때에는 1곳 이상의 습지를 람사습지목록에 등재하도록 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106ha크기의 대암산 용늪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해안의 굴곡이 심해 연안습지의 대국이며, 세계자연보호연맹의 목록에 올라 있는 습지가 21곳이나 됩니다. 야화로는 6. 25때 도솔산 전투의 전황을 살피던 미군 헬기가 포연 속에 보이는 용늪에 내려 앉았다가 늪에 빠져 함께 타고 있던 우리나라 해병1연대장과 함께 걸어서 부대까지 내려 왔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현재는 임의로 출입할 수 없습니다.

[용늪출입허가신청 안내 ]

  • 양구군청에서는 국방부, 산림청, 원주환경청, 문화재청의 용늪출입허가신청 업무를 대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 신청업무 대행담당자 : 033-480-2172
  • 신청양식 다운로드 : 양구생태식물원 홈페이지 http://www.yg-eco.kr/plant/sub4/01.php

냇강마을 방문객 최고 인기 체험은 뗏목 타기입니다. 뗏목은 산간 지역에서 통나무를 엮어 사람이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러니 모양은 통나무 여러 개를 엮은 게 전부고, 크기도 생각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뗏목이 주는 감동은 작지 않습니다.

뗏목 하나 하나를 엮어서 연결할 수 있는데, 체험 인원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뗏목을 탈 때는 비치 샌들이나 아쿠아슈즈를 신어야 합니다. 물에 떠 있어도 사람이 올라타면 발은 물에 잠기기 쉬워 맨발로 타면 위험하고, 통나무의 표면이 매끈하지 않아 발에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체험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