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관 2층의 상설전시관은 여초 김응현의 《작품관》으로 근현대 한국서단 최고 대가(大家)의 명품 글씨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예전문아카데미인 「동방연서회」의 현판 및 회기, 그리고 당시 후학들의 서법 지도에 사용된 다양한 서체의 체본 등이 전시되어있다. 각 체에 능했던 여초 선생의 서예작품을 통해 書에 대한 새로운 시도, 변화 및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터치스크린 기법의 디지털 전시물을 통해 누구나 손쉽고 재미있는 붓글씨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