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관 1층에 마련된 《여초생애관》은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전시공간으로 붓, 벼루, 먹, 문진, 전각도, 인주 등 작품 활동에 쓰인 다양한 서화용구와 안경, 돋보기, 수첩, 펜, 담뱃대 등 일상에서 사용한 여초의 손때 묻은 유품들이 실물 전시 되어있다. 특히 디지털 전시물을 통해 서법이론을 강의하던 당시 여초 선생의 생생한 육성을 감상할 수 있다.
대대로 명필가를 낳은 뿌리 깊은 선비집안 출신 여초의 학서 과정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서법가로서의 예술인생, 그리고 사후 그를 추모하는 각계 명인들의 평가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기획되었다.